구독자 님, 지난 한 달 잘 보내셨나요? 추석도 지났고 이번 달도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올해가 벌써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10월이 훌쩍 가버리면 벌써 한 해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텐데요. 개인적으로도 추석 연휴를 보내며 올해 3분기까지 어떤 업무를 어떻게 해왔는지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이른 한 해 회고를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펜을 꺼내 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손으로 했던 일들을 다 나열해서 써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그다음엔 주요한 일들부터 1) 잘한 점, 2) 개선할 점, 3) 배운 점, 4) 앞으로의 다짐을 정리해서 써봤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고, 그래도 뿌듯한 일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적어 보니 기분도 뭔가 후련하고 남은 4분기를 잘 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위 경험을 토대로 잔디 팀에서 이번에 직장인들을 위한 워크 노트 템플릿을 새롭게 만들어봤습니다. 회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미리미리 이번 주의 업무나 오늘의 할 일 등을 상세히 기록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필요하다면 인쇄해서 쓰실 수도 있지만, 최근엔 정말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와 같은 태블릿 컴퓨터 위에서 노트앱을 활용해 쓸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업무용 노트뿐 아니라 모눈종이, 줄노트와 같은 기본 노트도 포함했으니 시간 되시면 한번 받아서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비레터를 발송하고 나면 제 워크 노트의 오늘의 할 일 목록에서 '단비레터 발송'이 이제 체크 표시가 될 텐데요. 구독자 님도 언제나 크고 작은 성취를 기분 좋게 이뤄가는 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