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통의 맥락 큐레이션🧐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우리 회사도 AI 쓰고 있어요." 이제는 낯설지 않은 말이 됐습니다. 하지만 AI가 도입됐다는 것과, AI로 인해 일이 정말 바뀌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잔디가 기업 사용자를 직접 설문해 데이터로 그 답을 찾아봤습니다. 이번 달 잔디통은 잔디의 <Redefine Work Report 2026>을 중심으로, AI 정착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
응답자의 80%가 AI를 쓰고 있다, 그런데 '왜 쓰냐'가 바뀌었어요.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ChatGPT, Claude, Gemini, Copilot 등 다양한 AI가 전 산업에 걸쳐 '기본 업무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초기 AI 활용이 '글쓰기', '아이디어 생성'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다릅니다. 응답자의 약 60%가 AI를 정보 검색에 활용하고 있으며, 문서 요약·맥락 정리 기능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AI는 이제 '생성 도구'에서 '업무 흐름을 정리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정착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위치'다
효과도 분명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SGI가 2026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주당 평균 8.4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IDC(2024)에 따르면 Generative AI에 1달러 투자 시 평균 3.7배의 수익이 실현됩니다. 그런데 이 효과가 조직 전체로 퍼지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AI가 여전히 '개인 도구'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협업툴 내에 포함된 AI를 사용하는 경우 지속 사용 의향이 94%에 달했습니다. 반면 외부 AI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AI가 소통과 업무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때, 비로소 조직의 인프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AI가 실제로 바꾸고 있는 일의 네 가지 영역
리포트는 AI가 만들어내는 실질적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①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변화: 회의 요약, 메시지 정리, 업무 히스토리 축적이 자동화됩니다. ② 정보 처리 방식의 전환: 문서를 읽고 분석하는 방식에서, 질문으로 요약된 답을 받는 구조로 바뀝니다. ③ 업무 누락과 반복 업무의 감소: 보고서 초안, 이메일 작성, 데이터 정리가 AI로 대체됩니다. ④ 의사결정 속도의 가속: 맥락 파악과 비교 분석이 자동화되어 판단까지의 시간이 단축됩니다.
잔디는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AI 활용 좌표도'도 제시했습니다. 4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 실행 방안을 함께 담았습니다. 우리 조직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을까요? |